11.8일 임피면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임피면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요일과 시간을 달리하며
서예반, 요가반, 난타반, 라인댄스반을 운영했는데
필자는 그동안 매주 화,목 이틀을 2층 강당에 모여
열정적인 선생님을 따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를 배웠습니다.
2층 강당에는 주민자치부에서 간단하지만 다과를 준비해서
참석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봉사자들이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든 이런 봉사자들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참석한 내빈들의 축하 인사가 있었고
발표 첫 번째 순서는 서예반의 작품설명이 있었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로 요가반의 요가 자세 발표는
정적이면서도 명상 하는것처럼 고요하게 진행이 되어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다음 차례인 라인댄스를 더 돋보이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마음 속으로 했습니다.
드디어 세 번째 라인댄스 발표 차례입니다.
두명씩 손을 잡고 들어가 인사하고
음악이 시작되자 관객들이 열렬히 호응을 해서 재미있고 신나게 발표를 했습니다.
선생님의 인사 말씀과 소개멘트 중
‘최강 미인 소녀시대를 소개합니다.’ 했던게
지금도 생각 나서 웃음이 나는군요.
다음으로 특별공연이 있었는데
호남우도농악보존회의 원장님과 이사님이
설장구를 메고 입장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른 앞으로 나가 사회자석 옆에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언제 이런 진귀한 감상을 할 수 있으랴’ 하며...
강약 조절이 분명한 가락이며 손짓 몸짓 하나 하나,
농익은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장구소리에 취해서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설장구를 풋사과에 비유한다면
이번 공연은 꿀이 박힌 아주 잘익은 사과에 비유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난타팀의 발표 역시 정말 멋지고
우렁차며 다양한 가락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는데
작년에 군산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후문이 정말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시골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이 주민들을 위해 알차게 운영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