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탄다’는 것이 참 그렇습니다. 체면을 중시하고 남의 눈치를 보아온 옛 문화의 영향때문인지 아니면 나라가 작아서 그런지 옷의 유행을 보면 순식간에 전국이 몰아치듯이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그렇지 않으면 뒤떨어진 것 같고 하는 것을특히 외국인들의 눈에는 참 신기하다고 합니다. 그 유행도 ‘복고풍’ 이라 해서 돌고 돌지요. 그런데 옷은 그렇다치고 생각해보니 건강식품이라 하는 것 들도 유행이 있나 봅니다., 십수년전에 아로니아가 전국을 강타했지요.‘겉과 속이 까만 것이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어서몸에 아주 좋다’고... 열풍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까맣게 잘 익은 아로니아를 먹은 사람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뱉어내는 모습이블루베리와는 상반된 반응으로맛이 없다며 점차 블루베리로 갈아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