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제23회 임피면민의 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실은 면민의 날 행사에 서수풍물단 초청공연이 있고
임피면민으로서 그냥 참가한 것으로 별다른 기대를 안했는데
작지만 알차게 기획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풍물공연 준비로 시작 1시간 전에 행사장소에 도착해 보니
식사장소에 벌써 마을별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처음에 실내체육관에서 하려고 기획 했을때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있는 실내로 택했다’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갑자기 며칠 사이 추워지고
비가 오는 바람에 매우 잘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오전 9:20에 식전행사로 서수풍물단이 흥을 돋우는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좌석이 텅텅 비어있어 모두 염려들을 했지만
시간이 됐으니 시작을 해야죠.
풍물단의 흥겨운 소리가 울리니
밖에 있던 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무대가 좀 좁아서 앞에 마루에서 공연을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두 번째 식전공연은
작년에 군산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소문난
임피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의 난타 공연이었는데
이 팀은 뒤에서 보니 의상이 까맣고 한 자리에서 북을 치니까
어르신들이 흥미가 덜했는지 호응이 별로여서
우리 풍물패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분위기를 돋우며 신나게 즐겼습니다.
진행자를 어디선가 모셔왔는데
누군지 잘 모르지만 진행을 재미있게 아주 잘했어요.
어르신들한테 아들처럼, 손주처럼 친근하게
말도 반 존대했다가 존대했다가 하며...........
중간에 상품을 걸고 댄스배틀을 시켰는데
역시 용감하고 흥이 많은 우리 서수풍물단에서
3명이나 달려나가 신나게 몸을 흔들어 대고
보리쌀을 선물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보면서 새삼 느낀 점은
아무리 춤을 배운 사람도 단체로 막춤을 출때는
모두 손을 들고 머리를 흔들고 몸을 흔들어대는 것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 세계 공통이라는 것을
세계테마기행을 즐겨보는 시청자로서 다시 느꼈습니다.
가장 집중하는 시간 경품추첨 시간입니다.
마을 이장님들한데 상당히 많이 추첨하는 시간을 주어서
자리를 뜰 수 없게 했습니다.
비록 경품권이 꽝이 됐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고리던지기와 투호던지기 두 종목의 명랑운동회 시간에는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환호와 제스쳐가 흐뭇했어요.
점심시간에 비록 비가 쏟아졌지만
구역별로 음식을 준비해서 정을 나누었습니다.
오후에는 초청공연이 다채로웠는데
서수풍물단의 자랑 설장고팀이
하늘거리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설장고 연주 봉사를 했답니다.
장기자랑과 마지막 경품추첨으로 행사를 마무리하며
참여한 사람들한테 작지만 선물도 나누어주고,
이렇게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쓰며 고생한
면사무소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유도한
사회자의 센스 또한 행사를 훌륭히 마무리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군산시 임피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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