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농악단 양일상선생님께서 두달 전 쯤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가을 축제에 대한 공연 계획을 공지하시면서‘경연대회도 있으니 더욱 열심히 연습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달 전 신입회원이 들어왔는데선생님께서 욕심이 나셨는지 보충수업을 하며 신입까지 행사에 참여시킨다고 했을 때 속으로‘아무리 욕심이 나도 한 달 만에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그 일을 해내셨습니다. 보충 수업을 맹렬히 하며 어느 정도 틀이 잡혀지고 드디어 행사 전 날 현장에서 리허설을 할 때는좁은 무대 위가 아니고 앞 쪽 마루에서 해 보니 장소도 여유가 있고 그럴 듯 했습니다. 서수농악단이 제23회 임피면민의 날 행사에 초청된 것입니다.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한 강당에는면사무소 직원들과 우리 밖에..